양형참고자료 (상담후기)

"양형만 생각하고 시작했습니다" - 140장의 기록

ProCare 2026. 7. 18. 15:29

 

오늘은 편지상담으로 만난 김○○님의 이야기를 나누려 합니다.

본인의 동의를 받아, 신원이 드러나지 않는 범위에서 소개합니다.

시작은 다른 분들과 같았습니다

성범죄 사건으로 상담을 시작한 김○○님이 처음 가장 걱정했던 것은 재판과 양형이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을까." 상담을 시작하는 많은 분들이 같은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솔직한 마음이고, 이상한 일도 아닙니다.

상담에서는 여러 심리과제가 진행되었습니다. 감사일지, 자기이해 과제, 인생 돌아보기, 관계 탐색, 그리. 고 재범방지 프로그램. 편지상담의 특성상 과제를 제출하면 매번 상담사의 피드백 편지가 돌아갔고, 김○○님은 그 편지를 읽으며 자신의 생각을 다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회기가 쌓이면서, 그의 관심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몇 달 뒤, 도착한 편지

어느 날 도착한 답장에는 이런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양형만 생각하며 상담을 했다면 형식적으로 과제를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상담을 계속하면서 마음가짐과 생각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김○○님의 편지 중에서

법원에 제출한 양형자료는 140장이 넘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 분량을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약 처음 마음 그대로, 양형만을 위해 형식적으로 상담에 임했다면 절반의 분량에 형식적인 내용만 담겼을 거라고. 140장을 채운 것은 회기 수가 아니라, 달라진 마음이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제 과거를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하게 해주는 것은 항상 마음인 것 같습니다.

— 김○○님의 편지 중에서

결과를 바꾸고 싶던 사람이, 생각을 먼저 바꾸는 사람으로

상담을 시작할 때 그는 결과를 바꾸고 싶은 사람이었습니다. 상담이 끝나갈 무렵, 그는 자신의 생각을 먼저 바꾸는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상담자로서 더 인상 깊었던 것은 상담이 끝난 이후였습니다. 그는 출소 후에도 책을 읽고, 교육을 받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이어가며 스스로를 계속 관리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상담이 '재판 준비'로 끝나지 않고 '삶의 관리'로 이어진 것입니다. 재범방지의 관점에서, 이것이야말로 상담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지점입니다.

상담은 '재판을 위한 절차'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성범죄 상담을 재판을 위해 거쳐야 하는 절차 정도로 생각하고 문을 두드립니다. 그렇게 시작해도 괜찮습니다. 김○○님도 그렇게 시작했으니까요.

하지만 실제 상담은 다른 것을 합니다. 잘못된 행동을 만들어낸 사고방식과 감정, 관계의 패턴을 이해하고, 새로운 삶의 방향을 만들어 가는 과정입니다. 그 과정을 진심으로 통과한 사람에게는 기록이 남습니다.

양형자료는 변화의 결과일 뿐, 목적이 아닙니다.
진정한 변화는 판결이 아니라, 생각이 바뀌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성범죄 사건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계시다면, 혼자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기보다 전문가와 함께 자신의 삶을 차분히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구속 중이라면 김○○님처럼 편지상담으로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변화는 시작하는 순간부터 기록됩니다

편지상담 신청 방법과 진행 과정을 안내해 드립니다. 가족·변호인도 신청 가능합니다.

📞 031-8054-8641 💬 카카오톡 상담 🎓 재범방지교육 강의 바로가기

공식 홈페이지 jhaa.co.kr

본 글은 내담자의 동의를 받아 신원이 특정되지 않는 범위에서 소개하는 상담 사례입니다. 상담의 경과와 효과는 개인에 따라 다르며, 특정 재판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개별 사건의 법률 자문은 반드시 변호인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